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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왕이면 제대로 배워야죠”

작성자
총괄관리
등록일
2016-10-26
조회수
420
출처
농촌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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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농업인큐베이터 농장이 등장했다. 경기도가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팜셰어농장이다. 팜셰어사업은 농장 운영 경험이 없는 예비 창농 희망자에게, 농장이란 현장을 제공하고 1:1 멘토멘티 연결을 지원한다. 농사 실패를 줄이고, 자신감을 부여해 농업으로의 진입 기회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곳 총 10곳의 농장주 중 절반인 5곳의 농장주가 여성이라 농업창업도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이 농업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농업의 모습을 소개한다.

 

교사에서 예비 농부로
어린이집 교사 경력 8년에다 얼마 전까지 학습코디네이터로 활동했던 최정옥 씨는 미니단호박 농사로 농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월에 파종한 단호박 수확을 11월 쯤에 앞둔 설레임으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체험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느꼈어요. 초보농사꾼이지만 이곳의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농사를 잘 배워서 체험농장을 직접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비록 165㎡ 규모의 아담한 농장이지만 매일매일 찾아와 농작물을 돌보며 자라는 모습을 살피는 게 그는 즐겁기만 하다.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작물을 키우는 농업을 하자”는 목표다.

땅도 돈도 없지만 젊음이 있다
풋풋한 얼굴의 김연하 씨는 국립 한경대학교 졸업반 재학생이다. 원예생명과학과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농사 경험을 현장에서 쌓아가고 있는데 역시 미니 단호박을 재배한다. 김연하 씨의 농장과 최정옥 씨 농장은 바로 이웃해 있어 서로 단호박에 대한 정보를 정겹게 공유하며 농사를 하고 있다.

“농업은 오랜 저의 꿈이었어요. 땅도 없고 돈도 없는 나에게 이 농장은 절대적인 희망입니다. 무엇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어 서로 의지가 됩니다. 미니단호박은 1인 가구 시대의 소비트렌드에 선호될만한 작물이라 선택하게 됐어요.”

부모에게 물려 받은 땅은 있지만 농사는 전혀 몰라 고민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도 있다. 마카란 작물을 선택해 키우며 대를 잇는 여성농업인의 꿈을 키우는 최춘희 씨는 “어디서 무엇 하나 물어 볼 곳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멘토가 있어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나도 다른 사람의 멘토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00세 시대, 기능성 작물에 주목!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는 말처럼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성 작물 재배에 주목한 예비여성농업인도 있다. 심주형 씨는 둥근 대마. 와송 등의 기능성 작물을 재배해 환자용 식품 개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농업뿐 아니라 마케팅과 경영까지 팜셰어 프로그램으로 실습할 수 있어 그의 꿈 실현을 앞당길 수 있으리란 희망에 차있다.

아직 대학생인 서승아 씨는 팜셰어농장에서 미니 양배추 재배에 도전하고 있다.

“농업은 나 혼자 잘 사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잘 사는 길”이란 궁극적 지향점을 마음 속에 품고 있다. 12월 중순쯤이면 그가 재배한 양배추를 첫 수확을 할 예정인데 학교 친구들은 물론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 더 열심히 농사짓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창업농의 꿈이 익어가는 10개의 시설하우스 농장의 전체적인 운영은 친환경농업으로 특성화의 길을 걷고 있는 한경대학교에서 맡았다. 예비창업농이 원하는 작목을 직접 생산, 가공,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전담교수와 조교도 배치했다.

이곳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한경희 건강나라농원대표는 “아직 예비창업농이라 현장 감각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예비 창업농들을 격려했다.

한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남기웅 학장은 “팜셰어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출된 사업인만큼 농업창업의 문제점 해결의 통로를 마련해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도 김충범 농업정책 과장 역시 “농업창업프로그램에 젊은 여성들의 참여가 높은 것은 이제는 농업도 힘과 흙으로 하는 농업이 아니라 가공 체험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미래산업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증거”라고 말하며 "이들의 성공적 농업창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업농의 꿈을 간직한 단호박과 양배추 마카 등이 익어가는 팜셰어 농장은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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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애 기자  

출처 : 농촌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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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16-12-12